5월 1~10일, 수출 6.4% ↓·수입 7.2% ↑

2019-05-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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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13일 2019년 5월 1 ~ 10일 수출입 현황 발표

전반적인 수출 전망이 어두운 상황에서 이달들어 1~10일 수출 실적 역시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 반짝 상승세를 보였지만, 글로벌 경제 둔화 영향이 커 보인다.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19년 5월 1 ~ 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130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4%가 줄었다. 금액으론 9억 달러가 감소한 규모다. 수입은 152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2%가 늘었다. 금액으론 10억2000억 달러가 늘어난 수준이다.

주요 품목별 수출 현황을 들여다보면, 전년 동기 대비 △석유제품(10.5%) △승용차(19.2%) △무선통신기기(17.5%) 등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반도체(△31.8%) △자동차 부품(△11.2%) △액정디바이스(△48.3%) 등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주요 국가별 수출 현황에서는 △EU(0.4%) △베트남(29.9%) △일본(13.1%) 등은 증가했다. 이와 달리, △중국(△16.2%)△미국(△2.8%) △중동(△30.3%) 등은 감소했다.

주요 품목별 수입 현황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원유(16.8%) △반도체(25.4%) △가스(13.4%) 등은 증가했으나, △기계류(△7.4%) △승용차(△5.8%) △반도체 제조용 장비(△47.1%) 등은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 수입을 보면, △중국(7.9%) △중동(27.1%) △미국(28.9%) △베트남(14.9%) 등은 증가한 반면, △EU(△12.2%) △일본(△29.2%) △대만(△6.0%) 등은 감소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달 초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소ㆍ벤처기업 수출ㆍ해외진출 지원대책이 논의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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