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가람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6억원)이틀째에도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전가람은 10일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파크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전가람은 단독 2위 황재민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전반에 4타를 줄인 전가람은 후반 들어 보기 2개를 적어내며 흔들리기도 했으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2타 차 선두를 유지했다.
황재민에 이어 군 제대 후 복귀한 김대현과 조병민 등 4명이 7언더파 137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전북오픈에서 우승한 김비오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초대 대회 우승자 엄재웅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5위에 올랐다. 엄재웅은 지난해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한 조로 나서 팀 부문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2라운드까지 컷 통과한 60명의 선수들이 3‧4라운드를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 등 유명 인사들과 함께 치르는 프로암 방식으로 진행한다. 우승자는 투어 선수의 성적으로 가리고, 투어 선수와 유명 인사의 2인 1조 성적을 베스트 볼 방식으로 합산한 팀 순위도 별도로 집계해 우승 팀을 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