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리딩투자증권은 이런 이유로 하나투어 목표주가를 9만3000원으로 유지했고, 투자의견도 매수로 내놓았다. 목표주가는 현재가(6만6400원)보다 40%가량 높다.
하나투어는 이미 1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었다. 여기에 부진했던 일본 노선까지 정상화하면 실적 개선폭이 더 커질 수 있다.
하나투어는 1분기 매출 2240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2.3%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10.1% 늘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서형석 연구원은 "1년 전과 달리 할인경쟁이 줄면서 평균판매가격이 올랐다"며 "주요사업이 고르게 손익분기점(BEP)을 넘겼다"고 말했다.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 하나투어는 2분기 매출 1989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각각 1.1%와 21.1% 늘어날 거라는 얘기다.
서형석 연구원은 "일본 노선 회복세는 내년 도쿄 올림픽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뚜렷한 실적 개선 동력"이라고 전했다.
하나투어 주가는 4월만 해도 11% 넘게 빠졌었다. 이에 비해 이달 들어서는 3% 넘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