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도시재생 사업을 준비할 5곳을 선정해 지역별로 최대 8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서울시는 도시재생 신규 희망지 사업 대상지로 △종로구 사직·효자·청운동 일대 15만㎡ △중랑구 망우본동 일대 13만㎡ △광진구 자양4동 일대 14만㎡ △양천구 목3동 일대 15만㎡ △강서구 공항동 일대 13만㎡ 등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희망지 사업 공모에는 7개 자치구에서 총 8개 지역이 접수했으며,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평가위원장인 강준모 홍익대학교 교수는 “도시재생으로 지역을 바꾸기 위한 주민들의 강한 의지가 인상 깊었다”며 “향후 사업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갈 주민들의 역량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5곳은 약 7개월 동안 주민모임 공간을 마련하고 의제를 발굴하는 등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도시재생 사업 추진 역량 등을 평가해 심사기준을 통과하면 주거지재생 사업지로 선정될 예정이다.
시는 올 하반기에도 희망지사업 대상지 5곳 내외를 선정해 도시재생에 관심 있는 주민들과 자치구에게 보다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희망지 사업은 도시재생사업의 주체가 되는 주민들의 도시재생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 역량을 키우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희망지사업을 기반으로 도시재생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된 만큼 도시재생사업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