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수는 29일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A형 간염은) 음식이 오염돼서 생기는 형태의 감염이다. 그래서 오염된 음식을 조심해야 한다"며 "한 음식에 숟가락을 같이 넣어서 먹는다든지, 술잔을 돌린다든지 등 이런 부분들을 많이 자제해주셔야한다. 또 조리할 때는 손을 깨끗이 씻어서 조리 중에 음식이 오염되는 것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러스는 음식을 끓이면 다 사멸되기 때문에 되도록 끓인 음식 중심으로 식사를 하시면 예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예방접종"이라며 "6~18개월 사이에 2회 접종을 하게 돼 있고, 예방접종을 한 분들은 거의 대부분 항체가 생기고 예방이 거의 된다"며 "지금 20~40대는 항체 보유율이 낮기 때문에 이 연령에 해당하는 분들은 A형 간염 예방접종을 서두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A형간염 신고 건수가 이날까지 3천597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1천67명보다 2.37배 증가했다.
특히 신고 환자 가운데 30∼40대가 72.6%(30대 37.4%, 40대 35.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