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촘촘한 미세먼지 종합대책 추가 수립

2019-04-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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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주도 범시민 운동 추진'

구리시는 도로변 미세먼지와 비점 오염원을 줄이고자 하수 재이용수를 활용한 도로 청소 시스템을 도입, 운영중이다.[사진=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시민이 참여하는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추가로 수립,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추진하고자 관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의 범시민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유채꽃축제 때 출범식을 겸한 범시민 결의대회를 열어 시민 참여를 본격한다는 방침이다.

또 미세먼지 관련 전문가로 위원회를 구성, 시에 맞는 특화된 실천방안 정책 자문을 받는 한편 미세먼지 줄이기 캠페인도 주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도로변 미세먼지와 비점 오염원을 줄이고자 하수 재이용수를 활용한 도로 청소 시스템을 갈매중앙도 주변 2㎞ 구간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에도 국비를 받아 검배사거리에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 도로 노면 청소차와 살수차를 2배 이상 확대 운행한다.

올해 소형 골목길 청소차 2대와 CNG 고압살수차 1대를, 내년 분집 흡입차, 고압살수차를 각각 1대씩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무인 항공기를 활용, 대기질을 측정하고, 건물 옥상에 무단 방치된 쓰레기도 조사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취약 계층에 대한 보호도 강화한다.

시는 전국 최초로 친환경 소재로 포장된 미세먼지 마스크 4만장을 제작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경로당과 어린이집 등 취약시설에 대한 실내 공기질도 무료로 측정해 준다.

이와함께 한강시민공원, 왕숙천 습지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시는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매연 저감장치 부착, 수소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량 보급과 저녹스 보일러 사업 등에 30여 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안승남 시장은 "미세먼지는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된 만큼 시민 모두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시는 미세먼지 저감 우수시에 걸맞는 한 발 빠른 행정으로 미세먼지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도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물 자주 마시기 등 개인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고, 대중교통 이용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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