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산 원유 봉쇄에 휘발유 가격 10주째 상승…전국 평균 1441원

2019-04-27 08:52
  • 글자크기 설정
미국의 이란산 원유수입 전면 금지로 국제 유가가 요동치는 가운데,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10주째로 접어들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7.9원 오른 1441.0원으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오름폭은 지난 4월 첫째 주 9.8원, 둘째 주 10.3원, 셋째 주 14.8원으로 점점 커지더니 이번 주 17.9원 올라 상승 10주 만에 최대 폭을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도 상승 폭이 2월 셋째 주 이후 최대치였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의 이란 원유수입 예외적 허용 조치 재연장 불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국내 제품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22일(현지시간)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조치와 관련, 한국 등 8개국에 대한 한시적 제재 예외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국제유가가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 경기 성남 대한송유관공사로 국내 정유사 유조차들이 드나들고 있다. 2019.4.23 [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