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올해 매출 부진 전망에 주가 뚝...시간외서 7%↓

인텔이 올해 기대에 못 미치는 매출 전망을 내놓은 탓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3분 현재 인텔 주가는 정규장 종가 대비 7.31% 떨어진 53.40달러를 기록 중이다. 정규장에서는 전날보다 1.89% 내린 57.61달러로 마감했다.

인텔은 이날 기대보다 나은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이 0.89달러로 예상치인 0.87달러를 넘겼고, 매출은 160억6000만 달러로 역시 전망치인 160억2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사진=연합뉴스]

다만 올해 매출 전망치를 시장의 기대보다 낮게 제시한 게 문제였다. 인텔은 올해 매출로 690억 달러를 예상했는데 시장에서는 710억5000만 달러를 기대했다. 인텔의 예상대로라면 올해 매출이 지난해(708억 달러)보다 주는 셈이다. 매출 감소는 2015년 이후 처음이 된다.

1분기 실적에서는 사업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데이터센터용 반도체와 기업 및 정부 부문 매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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