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인스타그램 이어 홍남기 페이스북 뜬다

2019-04-25 07:59
  • 글자크기 설정

23일 김상조 공정위원장 인스타그램 오픈...5월에는 홍남기 부총리 페이스북 계정 공개 예고

장관급 인사들의 이름을 내건 온라인 상의 소통창이 연이어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3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이름으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공개했다. 이 계정에서 김상조 위원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그동안 한국사회에서 경제민주화와 공정경제에 대한 논의는 많이 있었지만, 나의 삶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추상적인 얘기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강조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3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공개했다.[사진=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인스타그램 캡쳐]


그는 "경제민주화, 공정경제는 바로 나의 삶과 관계되는 것"이라며 "평평한 운동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일한 만큼 보장받음으로써 혁신이 이뤄지는 제도적 기반을 만드는 것이 바로 공정경제 과제"라고 강조했다.

10~20대 계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인스타그램에서 정책을 소개하는 데는 다소 거리감이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전 세대 걸쳐 공정경제에 대한 이해를 해야 한다는 측면도 있다는 게 공정위 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다음달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이름의 페이스북 계정이 새롭게 문을 열 것으로 본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홍 부총리의 경우, 개인적인 SNS 활동을 잘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기재부 대표 페이스북 페이지 이용 또는 개인 이름을 딴 페이지 개설 등을 두고 검토중"이라며 "다음달 정도에 별도의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최근 '우아한 형제'를 찾은 소감을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전했다. [사진=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페이스북 페이지 캡쳐]


경제부총리의 SNS로는 김동연 전 부총리의 페이스북 페이지가 대표적이다. 김 전 부총리는 퇴임 이후, 개인적인 행보에 대한 글을 촤근에도 연이어 게시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지난 22일에도 '배달의 민족'으로 알려진 '우아한 형제'기업을 찾은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김 전 부총리가 현직일 때 혁신옴부즈만을 맡아 협력해준 김봉진 대표를 직접 찾아 혁신성장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진다.

관가 안팎에서는 최근들어 장관급 차원의 이름을 내건 SNS 소통이 이슈가 되고 있어 다른 장관들의 개별적인 SNS 활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김상조 위원장의 인스타그램을 포함해 본인 스스로 운영하지 않고 기관의 홍보나 정책 설명 등을 온라인미디어 담당자가 대신 운영한다는 측면에서 국민적인 호응이 클 지는 두고봐야 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