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들이 지키려 했던 독립정신, 곧 배려와 정성은 고객을 감동시키는 남이섬의 철학과 다르지 않다. 남이섬의 창조정신을 통해 대한광복단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해병대 1기 출신으로 살아있는 유공자의 전설로 불리는 대한광복단유족회 홍의찬 회장은 "선열들이 지키고자 했던 숭고한 독립정신은 남이섬이 추구하는 나눔과 창조의 정신과 맥을 같이 한다"며 21일 남이섬에서 체결된 창조와 나눔의 상생언약식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협약에는 대한광복단 기념사업회 김병수 회장을 비롯한 유족회원 90여명이 참여했다. 김 회장은 "남이섬에 6.25당시 격전지로 가평전투를 기리는 전적비가 세워져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며, "독립운동 유적지가 관광상품으로 활성화 시키는데 적극 공감해 창조와 나눔의 상생언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한편 해마다 전세계 120개국의 외국인들이 찾는 남이섬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지난해 6월, 국방부로부터 M48A3K전차를 영구 기증 받아 항구적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가 담긴 '평화의 방패'와 함께 주요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2010년, 22개국의 동화작가와 화가들을 초청해 ‘평화이야기’를 주제로 하는 그림책을 출판하였고 원화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세계인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문화관광지다.
다음은 창조와 나눔의 상생언약 전문.
'조국, 대한민국 백년을 지켜온 대한광복단 기념사업회와 반세기 대한민국 관광역사를 써 내려온 나미나라공화국, 남이섬은 자연과 역사를 함께 호흡하며 독립정신의 발신지로서 창조와 나눔의 영광을 영원히 지켜가는 문화상생의 언약을 맺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