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김용래 차관보 주재로 '이란 제재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원유 수급과 관련 업계의 영향을 검토하고 수출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대책을 재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석유화학업계와 수출 지원 기관들이 참석했다.
김 차관보는 석유화학업계에 대해 "수입처 다변화, 대체원유 확보 등을 꾸준히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수출 지원 유관기관에는 "유동성 지원과 대체 시장 발굴 지원 등 수출기업 피해 대책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지난해 5월 미국의 이란 제재 복원 발표 이후 업계, 유관기관과 계속 소통해왔다.
또 코트라(KOTRA)에 이란 비상대책반을 설치하는 등 업계 애로사항 파악과 해결을 위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업계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미국과 지속해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