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통방문에서 국내경제와 관련해 ‘소비 증가세가 주춤한 모습을 나타냈다’고 썼다. 이는 지난 2윌 통화정책방향에서 언급된 것과 차이를 보인다. 당시 소비와 관련해 ‘완만한 증가세를 지속’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소비부문 증가세가 더 둔화됐다고 바라본 것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해서도 ‘1월 전망경로를 하회했다’고 했다. 2월의 ‘다소 하회’에 비해 더 나빠진 것을 의미한다. 또 하반기 이후 상승률 전망에 대해서도 ‘1%대 초중반’이라고 표현했다. 지난 2월에는 ‘1% 중반’이라고 썼다. 시각을 한 단계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시장과 관련해서도 2월의 ‘안정된 모습’에서 ‘가격변수 변동성 다소 확대’로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