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과 시장 정체로 업체마다 신제품 출시에 몸을 사리는 가운데, 해태제과가 끊임없는 상품 개발로 소비자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해태제과는 자두 원물로 만든 아이스바 ‘아이스쿨 자두’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내놓은 ‘오예스미니’, ‘연양갱 바’ 등에 이어 여름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이다.
여름이 제철인 수박이나 포도, 멜론, 딸기 등은 아이스크림의 단골원료로 쓰인다. 이미 대부분의 과일이 아이스크림으로 나왔지만, 자두는 국내 첫 시도다. 자두는 국내 재배량이 적고, 보관이나 가공도 까다롭기 때문이다.
해태제과 아이스쿨 자두 제품에 들어간 자두는 세계 최대 재배지인 칠레산이다. 고온건조한 고산지대라 당도가 2배 이상 높고 미네랄과 비타민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두는 수확한 즉시 착즙해 신선하다. 여기에 사과 과즙으로 뒷맛을 받쳐 신맛이 도드라진다.
아이스쿨 자두 열량은 국내 빙과류 가운데 최저 수준인 50㎉으로 낮췄다. 인공감미료를 최소화하고 원과의 당도를 최대한 살린 덕분이라고 해태제과는 설명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가벼운 디저트 하나도 고급을 선호하는 소비자 입맛에 맞춘 제품”이라며 “그간 시도한 적 없던 자두를 넣은 생과일 아이스바로 선택의 폭은 넓히고, 웰빙 디저트로 품질은 높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