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75.81포인트(2.39%) 오른 3253.6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선전성분지수도 233.88포인트(2.33%) 상승한 10287.64로 거래를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30.63포인트(1.84%) 오른 1697.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3601억, 4308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주가 평균 3.71% 상승하며 전체 지수 상승세를 견인했다. 비철금속(3.66%), 전자·IT(3.45%), 석탄(2.91%), 전자부품(2.74%), 시멘트(2.64%), 주류(2.51%), 기계(2.24%), 화공(2.11%), 가전(2.09%), 철강(1.91%), 바이오제약(1.77%), 건설자재(1.75%), 조선(1.72%), 의료기기(1.56%), 정유(1.53%), 호텔관광(1.49%), 미디어 엔터테인먼트(1.42%), 자동차(1.37%), 부동산(1.18%) 등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17일 발표될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을 비롯한 주요 실물경제지표가 호전될 것이란 기대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기존의 6.2%에서 6.3%로 0.1% 포인트 상향조정하기도 했다. 중국의 3월 생산·투자 증가율도 전달보다 호전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