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경조사비 1년에 140만원 지출

[사진=사람인]

직장인들이 경조사비로 지출하는 금액이 1년에 14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은 직장인 435명을 대상으로 ‘인맥관리와 경조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인맥관리를 위해 꼭 해야 하는 것으로 ‘경조사 참석’(74.3%, 복수응답)이 꼽혔고, 1회당 평균 7만3000원, 1년에 약 140만원을 지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해 ‘경조사비가 늘었다’는 응답이 38.9%로 ‘줄었다’(6.9%)보다 5배나 더 많았다. 미혼 직장인은 연간 117만원을 지출하는 반면, 기혼 직장인은 164만원을 지출하고 있어 큰 차이를 보였다.

직장인 중 76.3%는 인맥 관리를 위해 경조사에 의무적으로 참석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의무적으로 참석하는 이유로는 ‘안 가면 관계가 껄끄러워질 수 있어서’(55.1%, 복수응답), ‘안 가자니 마음에 걸려서’(54.2%) 등이 응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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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하는 경조사 대상은 주로 ‘회사상사’(76.5%, 복수응답)와 ‘직장동료’(71.1%)였다. 이외에도 ‘친구’(46.4%), ‘친척’(29.8%), ‘회사 후배’(29.8%), ‘학교 선후배’(28%), ‘모임, 동호회 인맥’(22.9%), ‘거래처’(21.7%)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