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를 계속한다는 입장이지만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불참하면서 일자리위원회에 참석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논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이날 민주노총이 대화를 거부하고 투쟁만 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거론했다.
그는 "민주노총이 투쟁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민주노총은 각종 정부 위원회와 노·정 교섭 및 협의에 빠짐없이 참여해왔으며 앞으로도 정부의 일자리, 사회, 노동정책 관련 위원회나 부처와의 정책협의와 대화는 충분히 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일자리위는 이날 정부가 직업훈련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내일배움카드' 확대 개편을 포함한 '사람 투자 10대 과제'와 '직업능력개발 혁신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김 위원장은 "직업훈련으로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으면서도 관리가 안 되는 구조적 문제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과 나누기를 추진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