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증시 반등에도 개미만 또 손해

2019-04-0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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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트남비즈]

올해 들어 국내 증시가 반등장에 들어섰지만 개인 투자자들만 또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을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1월2일~3월29일)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7.20%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6.49% 올랐다.

이 기간 개인이 사들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수익을 낸 종목은 삼성전기(4.50%), 삼성SDI(1.90%) 2개 종목뿐이었다.

아난티(-22.47%), 삼성바이오로직스(-14.57%), 신라젠(-12.40%), 롯데쇼핑(-12.10%), KB금융(-8.92%), 삼성엔지니어링(-7.74%), SK텔레콤(-7.71%) 등 나머지 8개 종목의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반대로 개인이 순매도한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8.24%에 달했다.

실제 개인 순매도 1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15.23% 올랐고, LG이노텍과 호텔신라는 각각 40.38%와 30.51%나 상승했다.

이외에 SK하이닉스(22.44%), LG전자(19.59%), 삼성중공업(14.09%), 삼성에스디에스(14.08%) 등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은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주가가 올랐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사들인 상위 10개 종목은 양호한 수익을 냈다. 

외국인 순매수 10개 종목은 같은 기간 평균 12.3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많이 산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5.23%)와 SK하이닉스(22.44%), 삼성SDI(1.90%), LG화학(8.61%) 등 9개 종목이 올랐고 한국전력(-12.19%)만 하락했다.

외국인은 이 기간 삼성전자를 2조7018억원어치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는 1조117억원어치 사들였다.

특히 2202억원어치를 순매수한 휠라코리아는 주가가 무려 52.64%나 상승했다.

기관투자자도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이 8.17%에 달했다.

10개 종목 중 현대차(4.82%), 현대모비스(12.70%), LG전자(19.59%), 호텔신라(30.51%) 등 8개 종목이 상승했고 KB금융(-8.92%)과 SK텔레콤(-7.71%) 등 2개 종목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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