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대세’ 최혜진이었다. 결국 선두에 있던 김민선5을 따라잡았다. 마지막 날 승부가 흥미진진해졌다.
최혜진은 6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골라내 2언더파 70타를 쳤다.
7일 최종일을 남긴 최혜진과 김민선은 나란히 통산 5승 도전을 앞두고 명승부를 예고했다. 특히 KLPGA 투어의 장타자답게 화끈한 경기력을 펼치며 갤러리들의 환호성을 이끌었다.
2017년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따냈던 지한솔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6언더파 210타)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공동 4위 그룹에는 이날 4타를 줄인 박주영과 함께 이정민, 조정민이 선두와 2타 차 공동 4위(5언더파 211타)에 자리했다. 여전히 역전 우승 가시권이다.
신인 가운데는 조아연이 1타를 더 줄여 4언더파 공동 7위로 돋보이는 활약을 이어갔다. 반면 컷 통과에 성공한 박현경은 5타를 잃는 부진으로 8오버파 공동 53위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