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제 아버지를 물어뜯는 인간들 특히 용서할 수 없다”며 “니들 아버지는 그때 뭐하셨지?”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당은 ‘국가보훈처가 손 의원 부친 독립유공자 선정에 특혜를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국가보훈처에 의혹과 관련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달 29일부터 정무위원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있다.
손 의원은 전남 목포 부동산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현재 손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 시절 목포 거리를 근대역사문화 공간으로 지정하도록 피감기관에 압력을 행사하고, 이런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지인 등의 명의로 부동산을 다수 매입해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날 검찰은 손 의원과 관련한 전남 목포 부동산 거래 내용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쳤으며, 차명 여부 등도 모두 확인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손 의원은 “처음 약속대로 목포에 차명으로 된 제 건물이 확인되면 전 재산을 내놓겠다”면서 지난 1월 관련 의혹이 처음 제기됐을 당시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한 분야에서 40년을 올곧게 살려고 노력했다. 대표적인 수주 비즈니스라고 말하는 디자인과 브랜딩 분야에서 40년 동안 청탁, 로비 한번 하지 않고 회사를 운영했다”며 “나 스스로 노력해서 실력으로 일을 수주하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다짐했고 실제로도 그렇게 실천하며 살아왔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제 인생 자체를 말살하려는 자들을 용서할 수 없다”며 “검찰이 모든 사실을 명명백백 밝혀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