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안타와 타점을 수확했다.
강정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피츠버그의 과감한 주루 플레이가 뛰어났다. 강정호의 안타는 단타였으나 중계플레이가 이뤄지는 사이에 1루 주자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홈플레이트를 파고 들어 역전 득점을 올렸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타점을 올린 것은 2016년 10월 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 이후 무려 908일 만이다.
앞서 강정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 신시내티 선발 투수 루이스 카스티요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 첫 출루에 성공했다.
강정호는 6회까지 2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으로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7회말 신시내티에 실점을 허용해 2-2로 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