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또 다시 하향곡선을 그리면서 투자심리가 움츠러든 양상이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32.14포인트(0.13%) 내려간 2만5625.59에 마쳤다. S&P500지수는 13.09포인트(0.46%) 떨어진 2805.37에, 나스닥지수는 48.15포인트(0.63%) 하락한 7643.38에 마쳤다.
이날 장기물 국채금리의 하락은 스티븐 무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지명자의 발언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뉴욕타임즈(NYT)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은 금리를 50 베이시스 포인트(bp) 더 낮춰야 한다"며 금리인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다만, 그는 "난 비둘기파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4분기 경상수지를 발표했다. 결과는 1343억8000만 달러 적자. 이는 직전 분기 대비 6.2% 증가한 수치로, 전문가 예상치 1325억5000만 달러 적자 보다 컸다.
톰 에세이 세븐리포트 회장은 "주가상승을 위해선 글로벌 경제의 안정세가 필수적"이라며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에서의 경고 신호가 나오는 상황에선, 주가상승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유럽 주요증시는 범유럽지수 Stoxx50지수를 제외하곤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 대비 2.10포인트(0.03%) 빠진 7194.19에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0.44포인트(0.01%) 하락한 1만1419.04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Stoxx50지수는 2.51포인트(0.08%) 오른 3322.04에, 프랑스 CAC40지수는 6.14포인트(0.12%) 떨어진 5301.24에 각각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