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작년 말 기준 자산운용사 53개사와 펀드 판매회사 24개사의 공모 주식형 펀드 수익률 산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자산운용사가 운용 중인 펀드와 판매회사가 추천펀드로 선정한 개별펀드를 대상으로 위험조정수익률(펀드가 수익을 올리는 데 수반되는 위험을 고려한 수익률)에 기반해 순위를 매겼다.
산출 결과 3년 수익률 기준으로 국내 액티브 주식형 부문에서는 BNK자산운용이 1위였고 교보악사자산운용, 흥국자산운용, 베어링자산운용, 에이치디씨자산운용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펀드 판매회사 추천펀드의 절대 수익률(추천을 시작한 달부터 계산한 단순 가중평균수익률) 순위에서는 대구은행과 하나금융투자가 각각 국내주식형과 해외주식형 부문 1위에 올랐다.
상대 수익률(위험·세부 유형 등 변수를 반영한 상대순위) 평가에서는 KB증권이 국내주식형 부문 1위, 한국투자증권이 해외주식형 부문 1위를 각각 차지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전문성이 부족한 일반투자자의 합리적 펀드 투자를 위해 정보제공 방안의 일환으로 자산운용사와 펀드 판매회사의 수익률 순위를 발표한 것"이라며 "다만 과거 수익률이 미래수익률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용으로만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