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은 26일 "운영 중인 대표 기관 홈페이지와 국악아카이브 포털사이트를 지난 21일 개편해 오픈하고,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본격적으로 운영 중이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사이트 개편의 공통 키워드는 ‘모바일’과 ‘이용자 맞춤형’이다.
이용자들의 홈페이지 접속이 점차 PC에서 모바일 기기로 변화하는데 비하여 기존의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서비스하는 메뉴는 한정적이었다. 이번 개편에서는 홈페이지 이용 기기에 따라 자동으로 화면이 변화하는 반응형 웹 기술을 활용하여 PC와 동일한 수준으로 모바일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회원별 개별 온라인 서비스가 강화된다. 홈페이지의 마이페이지 메뉴에서 개별 이용자가 관심을 가지는 내용을 맞춤 정보로 서비스한다. 또한 공연 정보 소개에도 항상 유사한 공연과 이용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을 자동으로 노출시켜 이용자의 정보 검색의 편의를 돕는다.
가장 많은 이용을 보이는 홈페이지의 공연 예매 진행 시, 일시와 매수, 좌석 선택 등 여러 단계를 통하던 것을 한 화면에서 모두 수정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구성하여 이용자의 편의를 최대한 높였다.
또한 메뉴 크기를 크게 변형시킨 홈페이지 디자인 변경으로 이용자가 각 메뉴를 찾기 쉽도록 개선하였고, 이미지를 활용한 콘텐츠를 많이 제공해 이용자의 관심을 높이게 했다.
한편, 국악원 이용과 공연 좌석 예약 시 보다 사실적인 시야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국악원 전경과 공연장에 대한 VR 이미지도 제공한다.
아울러 오픈 이후 한 달 동안은 신규 홈페이지를 통해 국립국악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동영상을 제작해 홈페이지 첫 메인 화면에 서비스한다.
국립국악원의 각종 기록물을 검색할 수 있는 국악아카이브 사이트의 개편도 눈에 띈다. 국악 표제어 4000여개에 대한 언어 관계 검색(시소러스)기술을 개발하여 유사한 의미의 국악 용어가 있는 경우 확장하여 검색할 수 있으며, 검색 결과에서 간단한 조작으로 원하는 자료를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온라인 전시 메뉴를 새로 추가해 기록물이 품고 있는 이야기와 색다른 상관관계를 발굴하여 국악에 대한 친숙함도 높이도록 하였다.
이용자 자료 검색 시 공공누리 유형을 체크하여 자유이용 저작물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으며, 다운로드 기능을 추가하여 이미지 자료는 온라인에서 바로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도록 마련했다.
또한 국립국악원과 국립극장, 국립무형유산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함께 참여해 구축한 공연예술 아카이브 네트워크 포털인 K-PAAN 사이트의 링크를 연결해 참여 기관의 아카이브 자료 또한 쉽게 통합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국악원은 “앞으로 ICT 기술을 활용한 VR, 3D 콘텐츠에 대한 제작 및 서비스를 강화하고 웹사이트 이용자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여 보다 효율적인 국악자료의 온라인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