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오는 17~19일 방한하는 모하메드 타하 시알라 리비아 외교장관과 이날 오전 한-리비아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오찬을 가진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 양 장관은 지난해 7월초 리비아에서 무장단체에 납치된 한국인 피랍자와 관련한 논의를 이룰 전망이다. 피랍인은 현재 약 9개월째 억류된 상태이나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 국민이 하루빨리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도록 리비아 정부에 최선의 노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또한 양 장관은 이날 한-리비아 양국 관계 및 주요 현안, 양국 실질협력 확대 방안, 한반도 및 중동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피랍국민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미국 등 주요 우방국과 긴밀히 협의하며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강 장관은 피랍자가 하루 빨리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도록 리비아 정부에 최선의 노력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