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민화 40점 재외한국문화원 순회전시

2019-03-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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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문화홍보원, 계명대학교 한국민화연구소와 함께 체험형 해외전시

권정순의 '까치호랑이' [문체부]

정부가 전통민화 40점의 재외한국문화원 순회전시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계명대학교 한국민화연구소와 협업해 재외한국문화원 민화 순회전시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계명대 한국민화연구소는 민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각종 사업과 교육 등 통해 민화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통해 우리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민족미술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재외한국문화원과 협업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민화연구소 소장인 권정순 교수를 비롯해 민화작가 21명이 제작한 작품 40점을 해문홍에 기증해 이뤄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증된 작품 40점을 두 그룹으로 나눠 전시를 진행해 첫 번째 그룹의 작품들은 런던 공예주간을 계기로 4월에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전시한다. 이후 7월에는 주오사카한국문화원으로 작품을 옮겨 자체 아카데미 민화 강사 작품과 함께 최근 사극 등을 통해 관심이 높아진 한국민화를 선보인다.

두 번째 그룹의 작품들은 하반기 주워싱턴한국문화원에서 한국의 날 행사와 연계해 전시하고, 연말에는 주아르헨티나한국문화원에서 박물관의 밤 행사와 연계해 한국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각 한국문화원 전시에서는 기증 작가들의 참여로 신청자 대상 민화시연 워크숍 등 체험행사를 병행한다.

김태훈 해문홍 원장은 “민화는 한국인의 마음과 전통미의식을 해학과 풍자로 잘 그려낸 소중한 문화유산이고, 강렬한 화면 구성과 채색으로 장식성이 강한 그림이기 때문에 외국인들도 큰 관심과 호감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앞으로도 특색 있는 한국문화 소재를 발굴하고 해외의 한국문화원을 찾는 외국인들과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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