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 위원장이 브렉시트(영국의 EU 이탈) 협상과 관련 '법적 구속력(legally binding)'이 있는 변화가 있다고 밝혀 그 내용에 관심이 모아진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입장은 브렉시트의 운명을 가르는 영국 의회 승인투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진행한 양자 협상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현재로서는 백스톱(안전장치) 양보나 브렉시트 연기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융커 위원장은 "오는 5월 23~26일 EU가 투표를 통해 새로운 의회를 구성하게 된다"며 "브렉시트를 연기하더라도 영국은 5월 23일 전까지는 반드시 EU를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