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시민들 건강위해 지역 실정맞는 선제적 대응 필요하다"

2019-03-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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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미세먼지 총력 대응..마스크 보급, 살수차 확대 운영 등

박승원 광명시장이 미세먼지 종합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

박승원 시장이 '정부에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각종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광명시도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지역실정에 맞는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난 8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미세먼지 종합대책회의를 주재,'부서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종합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추가 대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자'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연일 계속되는 고농도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규정하고 살수차를 대폭 확대하는 등 미세먼지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오는 2022년까지 미세먼지 농도를 18㎍/㎥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광명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환경관리과 등 9개 관련 부서로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본부를 구성하고 총 16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광명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은 미세먼지 진단과 알림, 에너지 절약사업, 사업장 미세먼지 저감, 공기정화 숲 가꾸기 등 7개 분야로 구성됐다.

시는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인식하고,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노약자, 어린이, 임산부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억원이 투입되는 마스크 보급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현재 2대인 살수차를 10여 대로 확대 운영하고,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살수 횟수를 하루 4회에서 6회로 늘리는 등 도로 미세먼지 제거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동오염원을 줄이고자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고 노후차에 대한 대책을 강화한다. 친환경자동차 구매 시 전기자동차 52대, 전기이륜차 22대, 수소연료전지차 4대까지 보조금을 지원하거나 노후 경유차에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 또는 조기폐차 시에도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내구연한이 도래된 대기오염측정소 1개소를 교체 설치해 보다 정확한 대기오염도 수치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미세먼지 주의보·경보,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전광판과 버스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시민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최근 폐회한 제244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제1차 추경예산안에 포함됐던 관용 수소연료전지차 구입 및 시민과 함께 미세먼지 문제를 공유하고 대안 마련을 위해 계획했던 시민대토론회 예산이 삭감된 데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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