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첫 인도 철도사업 '럭나우 메트로' 개통…"후속 수주 노력"

2019-03-0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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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럭나우 메트로' 노선도. [제공=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인도에서 처음으로 수행한 '럭나우(Lucknow) 메트로' 사업을 완료하고, 성공적으로 개통했다고 8일 밝혔다.

럭나우 메트로 사업은 럭나우시의 낙후된 대중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사업비 1조833억원(9억6000만달러)을 투입해 럭나우 도심 22.9㎞ 구간에 도시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철도공단은 인도 럭나우 메트로공사(LMRC)가 발주한 총 421억원(3320만달러) 규모의 사업관리 및 감리사업에 스페인의 Ayesa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차량·신호 등 철도시스템 분야와 품질·안전, 시험·시운전 분야 PM(사업관리) 및 감리를 담당했다.

공단은 럭나우 메트로 사업의 성공적 개통을 지원하는 동시에 컨소시엄에 참여한 현지 기술진에게 선진 철도기술을 전수했다. 이 사업 참여로 약 97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한편 공단은 2005년 중국 철도사업 진출을 시작으로 17개국, 59개 해외사업에서 약 3000억원을 수주했다. 이번 럭나우 메트로 개통을 발판삼아 후속사업인 럭나우 메트로 2단계 기술용역 등 인도 철도 건설사업 참여를 적극 추진 중이다.

김상균 공단 이사장은 "우리는 민간기업과 함께 인도에서 델리 수도권 급행철도 기술용역, 럭나우 메트로 2단계 기술용역 등 후속사업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인도를 철도공단 해외사업의 제1중점국가로 삼아 국내 기업과 함께 인도 철도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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