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성명을 통해 미국 국방수권법(NDAA)에 따라 화웨이 사용 금지 결정을 내린 것은 위헌이라면서 공정한 경쟁을 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제소 이유를 밝혔다.
NDAA는 미국 국가 안보와 관련해 모든 정치적·군사적 제재를 가할 수 있게 한 법안이다. 앞서 미국 정부는 금융사기, 기술절취 등의 혐의로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 부회장을 전격 기소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가 정치적 의도가 있는 압박을 즉각 중단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면서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됐다. 이후 호주와 뉴질랜드 등도 미국의 방침에 동참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