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여성연합 문훈숙 세계회장 겸 한국회장 취임

2019-03-07 09:09
  • 글자크기 설정
글로벌 NGO 여성단체인 세계평화여성연합(Women's Federation for World Peace, 이하 여성연합)은 6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일본, 인도, 스리랑카, 네팔, 팔라우 국가의 전·현직 국회의원 15명과 대내외 여성지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훈숙 제4대 세계회장 겸 한국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UN 경제사회이사회 NGO 포괄적협의지위 기관인 여성연합은 이날 문연아 세계회장과 최영선 한국회장이 이임하고,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이자 자원봉사 애원 이사장으로 활동해온 문훈숙 세계회장 겸 한국회장이 취임하고, 국제가정협의회 회장이자 여성연합 부회장인 김수연 공동 한국회장이 취임해 여성연합을 이끌게 됐다.

한학자 총재는 창설자 특별메시지에서 “여성연합은 세계여성시대의 도래를 선포하며 ‘하나님의 본연의 창조이상세계 실현’이라는 글로벌 평화운동을 위해 창설한 섭리적 단체로 지난 30여년 동안 지구촌 곳곳에서 참된 모성애를 바탕으로 참가정 가치운동과 참된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활동해왔다”며, “여성들은 21세기 남성들과 함께 평화세계를 위한 견인차의 한 바퀴를 담당할 세계사의 주역이 되어야 하며, 힘과 기술의 세기가 아닌 사랑과 평화, 심정문화혁명을 통한 문화의 세기를 창건해 나가야한다”면서 “여성연합을 중심으로 창설한 아벨여성유엔의 사명을 다해 인류 한 가족의 이상 실현과 신통일한국을 창건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대독을 통해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여성연합 제4대 세계회장으로 취임한 문훈숙 세계회장은 ‘예천미지(藝天美地)’를 목표로 발레를 통해 한국예술의 세계화와 국경을 넘어서는 평화운동을 위해 매진해왔다. 모나코 왕립발레학교에서 발레를 전공하고 유니버설발레단 창단 멤버로 활동했으며, 1989년 동양인 최초 러시아 마린스키극장 객원 주역을 맡았다.

1995년부터 현재까지 한국 최초 민간발레단인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을 맡고 있으며,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자문위원,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사, 문화체육관광부 교육기술과학부 명예교사, 국제공연예술총회(ISPA) 서울총회 자문위원, 선학학원 부이사장, 자원봉사 애원 이사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수상 경력으로는 2009년 한국발레협회 대상, 2012년 국제공연예술협회(ISPA) <ISPA AWARD-최고 경영자상>, 한국발레협회 <발레CEO상>, 2014년 제7회 여성신문사 <여성문화인상>, 2015년 (사)대한민국가족지킴이 <올해의 여성대상>, 2018년 한국무용협회 예술대상을 수상했다.

문훈숙 신임 세계회장은 취임사에서 “여성연합은 Africa 오지에서 풍토병으로 희생된 자원봉사자, 열사의 나라 중동에서 생애를 바친 해외 파견 봉사자, 전 세계에 흩어져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의 희생적 헌신이 밑거름이 됐다”며, “참가정 운동, 국가간 자매결연 운동, 뉴욕과 제네바 그리고 비엔나의 UN본부를 중심으로 펼쳐온 각종 교육 프로그램, 중동 여성 평화회의, 지구촌 자연재해 및 기아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활동, 그리고 한국여성연합이 주도해 온 남북통일과 화해 운동으로 귀감이 됐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여성연합 평화운동을 한 단계 발전시켜 NGO 차원을 넘어 전 세계의 정부와 단체, 그리고 개인들을 하나로 묶어 전진하는 Global Woman’s Peace Network의 사명을 다 하자”고 여성연합의 역할을 강조했다.

문훈숙 세계평화여성연합 신임 세계회장[사진=세계평화여성연합]


이 날 행사는 국민의례, 한학자 총재 창설자 특별메시지(대독-윤영호 세계본부 사무총장), 문연아 세계회장 이임사 및 공로패 증정, 문훈숙 세계회장의 취임사 및 임명장 수여, 완숙 시엠 인도 국회의원의 축사, 수다시니 페르나도풀 스리랑카 국회의원의 축사, 오종남 스크랜턴여성리더십센터 이사장의 축사, 정두언 전 국회의원의 축사, 이기성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회장의 격려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해외 귀빈을 대표해 완숙 시엠 인도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세계는 가정‧사회‧국가‧UN 같은 국제우호단체를 변화시키는 여성의 잠재력을 깨닫고 있으며 여성이 얼마나 평화 중재자의 역할에 적합한지는 입증돼 왔다”며, “평화 유지에 대한 여성의 기여는 세계 분쟁 지역으로 확대 됐다”고 강조하면서, “이러한 때에 한학자 총재의 통찰력 있는 평화 이니셔티브의 모습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며, “앞으로 여성연합이 전 세계 여성평화운동에 더욱 헌신해 주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여성연합은 '여성의 모성애를 바탕으로 참된 사랑의 가정을 이루고 건전한 사회, 평화의 세계를 건설하자'는 창설정신으로 1) UN NGO활동, 2) 21C 여성지도자교육, 3) 국제간의 화해와 협력, 4) 사랑과 봉사의 실천, 5) 남북화해 및 통일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UN에서 여성관련 컨퍼런스 및 세미나 개최, 초국가적 여성평화 네트워크 형성, 여성지도자 포럼 개최, 한일여성 32만명 등 다양한 국가간 자매결연 운동, 중동여성지도자 평화회의, 세계여성지도자워크숍, ‘지구가족 사랑 1%운동’ 긴급 재난구호지역 지원금 및 물품 후원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후 이기성 가정연합 한국회장은 격려사에서 “창설자인 문선명·한학자 총재는 ‘남성 중심의 정부기구에 의존했던 국제협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NGO를 중심한 여성평화운동이 현실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씀했다”며, “발레 불모지인 한국에서 유니버설발레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키면서 문화예술과 평화애호정신을 전 세계에 전파시키고, 자원봉사 애원 이사장으로서 문화예술복지활동을 전개해 온 문훈숙 신임 세계회장에게 하늘의 가호가 함께하시기를 바란다”고 새로운 출발의 기대를 전했다.

여성연합은 현재 ‘UN 경제이사회(ECOSOC) 포괄적 협의지위 기관’으로 등록됐으며 세계 119개 나라에 지부 네트워크를 갖춘 글로벌 여성 NGO 단체다.

1992년 4월 10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세계 70여 개국 여성대표와 15만명의 한국 여성 지도자들 모인 가운데 문선명‧한학자 총재에 의해 설립됐다.

1993년 9월, 한학자 총재 뉴욕 유엔본부 특별초청강연 이후 1997년부터 'UN 경제사회이사회 NGO’의 최고 지위인 ‘포괄적 협의지위 기관’의 자격을 가졌으며 현재까지 그 지위를 재승인 받고 있다.

포괄적 협의지위는 UN에 등록된 민간기구(NGO)가운데 150여개 단체만이 부여받은 지휘로 UN 경제사회이사회 및 산하 11개 위원회의 모든 회의와 행사에 참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총회에 회의의제를 상정할 수 있고, 발언권이 주어지며 각종 자료를 배포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