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노조는 이날 경기 성남 네이버 본사에서 점심시간을 활용해 2차 쟁의행의를 열었다. 지난달 20일 열린 첫 쟁의보다 많은 300여명이 1층 로비를 채웠다. 이날 쟁의에는 게임회사 넥슨의 노조도 참여해 쟁의를 거들었다.
오세윤 네이버 노조 지회장은 “네이버 경영진은 권한없는 사람을 방패막이로 내세우며 소통을 거부하고 있다”며 “위임장을 받아 주주총회에 참석해 노조 견제가 오너 리스크를 줄이는 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주주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네이버와 노조는 지난해 5월부터 인센티브 지급 근거, 리프레시 휴가 제도, 출산휴가·육아휴직 제도 보완 등을 놓고 협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