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박남춘)가 교통약자를 비롯한 전시민이 안전하게 이동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교통 환경을 조성하고, 개선하여 교통약자의 교통복지 실현에 앞장선다.
인천시의 교통약자는 지난해 연말 기준, 85만7444명(전년 대비 1.6% 증가)으로 인천시 전체 인구의 29%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구 중 교통약자의 인구 비율은 연도별로 지속 증가 추세에 있다.
시는 올해 교통약자의 이동권과 관련된 3대 분야(교통수단‧여객시설‧도로[보행환경])에 총규모 353억 6400만원을 투자하여 25개의 세부사업을 유관기관 합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전체 투자규모 대비 각각 교통수단 분야에 53.4%가, 여객시설 분야에 22.5%가, 도로[보행환경] 분야에 24.1%가 투자될 예정이다.
또한, 버스정류소 환경개선을 위해 승강장(쉘터) 182개소를 신설하고, 버스정보안내기 270대를 확충(신규 216 ‧ 노후교체 54)하는 등 버스정보시스템을 확대 구축한다.
인천도시철도 전 역사에는 장애인 전동보장구(휠체어) 급속충전기를 설치하고, 도시철도 역사와 항만 여객터미널 내 교통약자 이동편의 시설을 정비‧확충하는 등 여객시설의 이용편의 증진에도 힘쓴다.
또한,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인천종합터미널 일대 재개발사업(신규 터미널 신축)에 대하여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의한 이동편의시설 설치기준에 적합하게 설치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로 보행환경 분야에서는 어린이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어린이보호구역을 지정하여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32개소)하고, 옐로카펫·노란발자국 등 설치(122개소)로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는 한편, 보호구역 내 횡단보도 투광기를 확대‧설치(65개소)한다.
이밖에, 시각장애인용 횡단보도 음향신호기 80대 설치와 보행자 잔여시간표시기 200대를 확대‧설치하고, 군구를 중심으로 ‘골목길 불 밝혀서 안전한 거리 만들기’, ‘보도정비’ 및 ‘도로 내 불법적치물 정비’도 추진한다.
이승학 교통정책과장은 “교통약자가 이동하는데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통약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을 위해서 생활권 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추진하여, ‘사람 친화 교통안전 도시’ 만들기에 온 힘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