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희 대표이사는 앞서 열린 행사에서 투자가들에게 현대차의 중장기 수익목표와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올해 4%를 시작으로 매년 1%포인트씩 올려 2020년 7%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22년 9% 수준의 목표를 제시했다. 또 이를 위해 SUV 라인업 보강 완료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차종 확대, 과거에 부족했던 부품 표준화·공용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상원 연구원은 "현대차는 과거에 부품 생산 중단 방지와 생산 품질을 위해 소극적이었기 때문에 표준화와 공용화는 수익성 개선을 바라는 투자가 입장에서 긍정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물론 새롭지 않은 발표 내용으로 실망한 일부 투자가들에 의해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기업공개(IR) 활동이 최고 임원들의 참여로 확대된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