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만찬회담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담은 작년 1차 회담 때보다 더 성공적인 회담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가장 큰 진전은 북·미 관계 개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훌륭한 지도자가 있는 북한은 밝은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상응조치로 거론되고 있는 경제제재 완화 등을 통해 북한이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도 "여기 오기까지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했다"며 "훌륭한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이번 회담에 앞서 진행된 비핵화 관련 고위급 회담의 당사자로서, 이번 만찬회담에서 상견례 외에 비핵화 관련 논의가 거론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8개월에 마주 보게 됐다며 북한의 핵 프로그램의 전환점을 만들 수 있는 비핵화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고 속보로 타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