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세먼지가 '나쁨'인 가운데, 정부가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별다른 효과를 못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서울대 보건대학원과 함께 리서치뷰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에 관한 여론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60%가 초미세먼지주의보때 시행되는 공공기관 차량 2부제에 대해 '정책 효과가 없다'고 답했다. 54.3%는 '차량 2부제를 민간차량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며칠째 계속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자 환경부는 2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내렸다. 또한 행정·공공기관 소소기 임직원은 차량 2부제를 의무적으로 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