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2017년부터 군포시한의사회와 협약을 맺고 지역 내 난임 부부 중 여성을 대상으로 한방 치료비용을 지원해 왔는데, 올해는 지원 대상에 남성도 포함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한방 난임 치료 지원 대상은 군포 거주 난임 여성 24명 외에도 난임 부부 12쌍을 합해 총 48명으로 나타났다.
사업 참여자 중 여성에게는 6회의 한약 복용(180만원 상당), 남성에게는 3회의 한약 복용(90만원 상당) 치료비가 지원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군포시 거주하는 만 44세 이하 난임 진단 기혼 여성과 배우자는 3월 20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미경 보건소장은 “남성 문제로 인한 난임 비율이 40%가 넘는 현실에 맞춰 여성에게만 국한했던 난임 지원 사업 대상을 올해부터 남성까지 확대했다”며 “이 사업이 저출산 문제 해결에 하나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새로운 길잡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보건소에 의하면 2018년도 한방 지원 사업은 치료 과정에 성실히 참여한 25명의 지원자 가운데 8명이 임신해 32%의 성공률을 보인 바 있다.
이와 관련 이성봉 군포시한의사회장은 “한방 치료는 난임 부부에게 양방 외에도 한의학에 의한 치료라는 선택지를 제공하고, 개별 한의학적 접근에 의한 체질 개선을 통해 임신 가능성을 높이는 좋은 기회”라고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