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책연구기관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오곡밥은 찹쌀과 차조, 찰수수, 찰기장, 붉은 팥, 검은 콩을 넣어 짓는다. 다양한 색이 어우러져 보기 좋을 뿐만 아니라 색깔별로 갖는 건강기능성도 다양하다.
하얀 찹쌀은 성질이 따뜻해 소화가 잘 된다. 노란 조와 기장에는 베타카로틴과 식이섬유,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하다. 붉은 팥과 검은 콩은 눈을 건강하게 하고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 있다. 갈색 수수에는 폴리페놀 함량이 많아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며, 혈당을 조절해 생활습관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팥은 미리 한 번 삶고, 알갱이가 작은 차조는 뜸 들일 때 넣으면 더 맛있는 오곡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