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로저스 회장은 김 위원장의 초청을 받고 다음달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미 미국 정부의 방북 허가를 받았고, 부인과 함께 북한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짐 로저스는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가로 꼽힌다. 소로스와 함께 퀀텀펀드를 설립해 1970년부터 10년간 4200%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007년 아시아 지역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가족과 함께 싱가포르로 이주했다. 특히 최근 거듭 북한 투자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여 왔다.
지난해 7월에도 "스위스에서 성장했고 외부 세상을 알고 있는 김정은은 분명히 개방을 원할 것"이라며 "북한에서 뭘 하든 크게 성공한다. 피자 체인점을 열어도 성공한다"고 전했다.
또 최근 금강산에 골프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리조트 개발업체 아닌티의 사외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