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섬에서 일주일 넘게 산불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나 강풍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산불이 시작된 이후 동원된 소방 헬기만 23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비행기 3대와 155명의 소방 인력도 동원됐다. 뉴질랜드 산불 진화 역사상 비행기 26대를 동원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현재까지 피죤 밸리 산불 피해 지역은 2300헥타르(695만 평 상당)에 달한다고 외신은 전했다.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현지 당국은 산불 확산에 따라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