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남동부 빅토리아 주에 있는 레이몬드 섬에서 산불을 막기 위해 대규모 삼림 벌채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나무 수가 줄어들면서 다수 코알라가 굶어 죽는 일이 빈번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레이몬드 섬에 있는 코알라 보호 시설의 관계자는 "일주일에 한 마리꼴로 코알라들이 굶어 죽고 있다"며 "레이몬드 섬뿐만 아니라 호주 전역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이몬드 섬에는 약 250여 마리의 코알라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호주 정부는 코알라를 멸종 위기 종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지만 최근 개체 수가 급증하면서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호주 코알라 재단에 따르면 현재 야생에서 살아가는 코알라는 9만여 마리 미만으로 추산되지만 실제로는 4만 3000마리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출처 : Gavin Clark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