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공기업 최초로 성남도시개발공사(사장 윤정수)에서 실시하는 ‘근무자가 직접 선택하는 공정한 근무지 배치 혁신제도’ 1차 근무지 선택·추첨이 29일 본격 시행됐다.
공사는 노외주차장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1차 근무자 근무지 선택·추첨에 앞서 지난 24일 장애인·고위험군 근무자 13명을 배려해 근무지를 우선 배치했다.
노외주차장 1차 근무자 근무지 선택·추첨은 189명이 신청, 오후 4시까지 근무자가 직접 주차장별 신청 현황을 확인하고 근무지를 변경해 최종 근무지를 선택했으며, 이중 99명(52.3%)이 본인이 선택한 주차장으로 추첨 없이 배치됐다.
또 경합 주차장에 신청한 90명은 추첨을 실시, 56명(29.6%)이 본인이 신청한 주차장으로 배치돼 총155명(82%)이 본인이 선택한 주차장으로 배치됐다.
여성근로자의 경우 총 22명중 18명(81.8%)이 본인이 신청한 주차장으로 배치됐다.
공사는 이날 근무지를 미신청한 2명 및 1차 근무지 선택·추첨에서 근무지 배치를 받지 못한 근무자 34명 등 총36명을 대상으로 30일 2차, 31일 3차 근무지 선택·추첨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공사 윤정수 사장은 “이번에 실시하는 근무지 배치 제도는 공사의 불합리한 제도를 혁신하는 첫 걸음으로 그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를 통해 시민이 신뢰하는 지방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