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도시개발공사 공기업 최초 '공정한 근무지 배치 혁신제도' 추진

2019-01-2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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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도시개발공사 청사 전경.[사진=성남도시개발공사 제공]


경기 성남도시개발공사(사장 윤정수)가 전국 지방공기업 최초로 주차장 근무지를 근무자가 직접 선택하는 ‘공정한 근무지 배치 혁신제도’를 실시한다.

그간 공사 노상·노외주차장 근무지 배치는 근무자의 희망이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부서장과 사무실 직원의 판단에 따른 ‘상명하복(上命下服)’ 식 배치 형태로 운영돼왔다.
이 같은 일방통행식 제도로 주차장 근무지를 배치하는 시기마다 ‘청탁’, ‘편파’ 및 ‘불공정’ 시비가 끊임없이 발생돼 왔다.

이번에 실시하는 ‘근무자가 선택하는 공정한 근무지 배치 혁신제도’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참여와 소통을 통한 민주적 경영체제를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주차장 근무지는 사람에 의한 일방적 배치가 아니라 근무자의 의사 존중과 시스템으로 결정돼야 한다”는 윤 사장의 경영철학을 반영한 혁신적인 제도다.

이 제도의 특징은 크게 3가지(근무자 의사 존중·투명성, 근무자 선택·추첨 병행, 장애인·고위험군 및 희망근무지 미배치 근무자에 대한 배려)로 나뉜다.

근무자 선택·추첨 실시전 먼저 장애인, 고위험군 직원에 대해 근무지를 우선 배치하도록 했다. 이어 3차에 거쳐 실시한 선택·추첨에서 희망하는 근무지에 배치되지 못하고 기피 근무지나 대체인력으로 배치되는 근무자를 배려, 근무성적평정시 가점을 부여하고, 퇴직 등 결원이 생길 경우 수시배치 등을 통해 끝까지 배려한다.

고위험군 직원의 배치 및 근무형태, 근무시간에 대해서는 금번 배치후 개별적으로 논의,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 처럼 공사는 그간 문제가 돼왔던 근무지 배치의 문제점을 혁신적으로 개선, 현장근무자가 즐겁고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조성하고, 지속적 혁신을 통해 시민에게 사랑받는 지방공기업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제도는 1차 29일, 2차 30일, 3차 31일에 거쳐 선택·추첨을 시행하고 결과에 따라, 내달 10일 근무지를 배치하게 된다.

공사 윤정수 사장은 “그동안 관행적으로 운영되던 공사의 불합리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혁신하여 새롭게 성장·발전하는 지방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변화·혁신의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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