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일본군 성노예(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동 할머니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10분쯤 서울 신촌동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김 할머니 빈소를 찾았다.
이어 “이제 (위안부 피해자분들이) 23분 남으셨다. 한 분 한 분 다 떠나가고 계신다”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떠나보내게 돼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평양이 고향인 길 할머니에겐 “오래오래 사시라”고 당부했다. 이에 길 할머니가 “늙은이가 오래 살면 병이고 젊은이가 오래 살아야 행복이지”라고 답하자 문 대통령은 “함께 오래 살면 되지 않느냐, 젊은 사람들이 부족한 게 많으니 어르신들이 이끌어주셔야 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조문을 마치고 빈소를 나서며 방명록에 ‘나비처럼 훨훨 날아가십시오’라고 적었다.
조문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엔 “역사 바로세우기를 잊지 않겠다. 살아계신 위안부 피해자 23분을 위해 도리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안부 피해자 상징’으로 불리는 김복동 할머니는 2017년 대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하다 지난 28일 오후 10시 41분 세브란스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93세.
발인은 2월 1일 오전 6시 30분이다. 같은 날 오전 8시 30분부터 서울광장~일본대사관에서 노제를 지내며, 오전 10시 30분에는 일본의 위안부 문제 사과를 촉구하는 수요시위가 열리는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영결식이 엄수된다.
문재인 간첩새끼야 그 더러운손으로 위안부할머니 손만지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