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 주축 선수들이 빠진 토트넘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허무하게 탈락했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노우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FA컵 32강 크리스탈팰리스와의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손흥민은 한국이 아시안컵 8강에서 카타르에 추격 패를 당하면서 탈락, 예상보다 빠르게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손흥민의 회복 시간은 부족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다.
1.5군으로 나선 토트넘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코너 위컴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34분 앤드로스 타운센트에게 쐐기골을 허용해 그대로 무너졌다.
토트넘은 지난 25일 2018~2019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에서 무릎을 꿇은 데 이어 FA컵까지 탈락하며 최대 위기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