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주(州) 광산 댐 붕괴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27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나스 제라이스 소방당국은 지난 25일 발생한 댐 붕괴 사고로 현재까지 3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25일 오전 미나스 제라이스주의 주도 벨루오리존치시 인근 브루마지뉴 지역에 있는 광산 댐 3개가 무너지면서 일어났다.
댐이 무너지면서 쏟아진 흙더미가 인근 마을의 건물과 도로를 덮쳤다.
이 댐들은 브라질의 세계적인 광산개발업체 발리가 관리하는 곳으로 높이는 86m에 달하며 1977년 완공됐다.
주 정부가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댐에 균열이 생기면서 붕괴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