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루브리컨츠의 윤활유 브랜드 'SK지크(ZIC)'와 신원그룹 남성복 브랜드 '지이크(SIEG)', '지이크 파렌하이트(SIEG FAHRENHEIT)'가 업종 구분을 뛰어넘는 '이색 협업'에 나섰다.
1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K루브리컨츠는 이날 서울 성동구 '피어59스튜디오'(Pier 59 Studio)에서 '리뉴얼 쇼 2019'을 개최하고, SK지크 프리미엄 제품 라인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지이크와 지이크 파렌하이트의 새로운 브랜드 컨셉과 올해 봄·여름 컬렉션을 공개하는 자리로, 지이크 파렌하이트 전속모델인 장기용, 정진운, 이재윤, 이태성, 류수영 등과 초청 고객 약 350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업은 발음이 비슷한 양사 브랜드명에 착안해 이뤄졌다. 윤활유 SK지크와 남성복 지이크의 잠재 고객층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전략적 판단도 작용했다.
SK루브리컨츠는 다음달과 3월에 '체인지크(Change ZIC)' 이벤트를 두 차례 진행해 SK지크 엔진오일을 주입한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사진을 게재할 경우 추첨을 통해 지이크 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이크 측에서는 프로모션 아이템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SK지크 엔진오일 교환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양사 관계자는 "SK지크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지이크의 도시적이고 모던한 이미지가 결합해 양사 브랜드 모두에 긍정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양사 브랜드에 대한 고객 선호도를 높이고 잠재 고객층을 확대해나가는 방향으로 SK지크와 지이크 사이 제휴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