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한국 중국 축구’ 이승우, 물병 걷어찼지만...동정 여론 ‘확산’

2019-01-17 10:49
  • 글자크기 설정

[이건 Gun Lee의 발품스토리 TV 유튜브 캡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승우가 경기 중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물의를 빚었지만 이에 대한 동정 여론이 확산 중이다.

벤투 감독은 1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나얀 경기자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중국과의 3차전 경기에서 막 팀에 합류한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 올렸다. 반면 나상호 대신 호출한 이승우는 이번 경기에서도 투입시키지 않았다.

후반 들어 한국이 2-0으로 앞서 나가며 이승우 교체 가능성도 높아졌지만 벤투 감독의 선택은 지동원, 주세종, 구자철이었다.

이에 벤치에서 몸을 풀던 이승우는 자신의 출전 기회가 사라지자 벤치로 들어가면서 물병을 걷어차는 모습을 보였다. 자칫 벤투 감독의 선수기용에 항의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었다.

이승우의 행동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동정 여론이 확산 중이다. 일부 축구팬들은 소속팀에서 활약 중인 이승우를 대표팀에 소집해 놓고 경기에도 출전시키지 않는 것은 이승우 입장에서 불만을 가질만한 부분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동료 선수들 역시 이승우를 감싸는 모습이다. 기성용은 "이승우가 물병을 차는 모습을 보지는 못했지만 선수로서는 충분이 이해한다"며 "잘한 행동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된다. 이승우를 잘 타이르겠다"라고 말했다.

황의조 역시 "이승우가 물병을 찰 때 옆에 있었다. 승우도 뛰고 싶은 마음이 크고 축구 열정이 커서 그런 모습이 나온 것 같다"며 "워낙 알아서 잘 하는 선수인 만큼 컨디션 관리를 잘 해서 기회가 올때 잘 잡으면 좋겠다"라고 이승우를 향한 격려의 말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