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의 원주출장소 폐지와 관련해 강원도와 관련단체들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지난해 12월 자체 혁신안의 일환으로 조직 축소를 발표하고 원주출장소를 6월말까지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수출입은행은 수출입 기업들을 대상으로 정책금융을 제공하는 공적 수출신용기관(Export Credit Agency, ECA)으로 원주출장소는 강원도 유일의 영업점이다. 지난해 도내 기업에 대해 900억원 이상의 금융을 제공해 수출 20억불 회복 등에 큰 도움을 주었다.
경제단체들은 출장소 폐쇄 시 최근 거리에 있는 서울(본점), 수원, 청주 지점으로 업무를 이관해 처리할 수 밖에 없어 방문상담이 필요한 금융지원의 특성 상 기업인들의 시간ㆍ경제적 손실을 비롯해 적기 지원이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만호 부지사는 “도의 수출중심으로의 산업구조 개편을 위해 수은의 역할이 절실하다”며, “지역 균형발전과 자금수요 증가 등 필요성을 개진해 원주출장소의 존치를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