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분할소유와 블록체인 기술이 만나 미술 시장에 새로운 장이 열린다.
분할소유권 거래를 통해 자본의 선순환을 이루고, 블록체인 기술로 투명성을 보장해 작품의 문화·금전적 가치의 정당함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16일 예술품 소유권 발행 회사인 '프로라타 아트'가 미국의 현대 미술 작가 조지 콘도의 1996년작 'The Antipodal Explorer'의 분할소유권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The Antipodal Explorer'는 오는 24일 서울 강남에 있는 호림아트센터 M층 뷰잉룸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프로라타 아트가 판매하는 이 작품의 분할소유권 또한 거래 플랫폼을 통해 이날 공개될 예정이다.
2018년 5월에 설립된 프로라타 아트는 B-Seed Partners로부터 초기자금 2억 원을 유치한 후, AlpenRoute 자산운용사로부터 추가 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아 활동 중이다.
박종진 프로라타 아트 대표는 "최대한 많은 명작을 음지에서 양지로 꺼내 많은 사람들이 감동과 영감을 함께 받을 수 있길 바란다" 며 "편리한 거래 시스템과 투명한 기록 관리로 미술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지 콘도는 지드래곤, 칸예 웨스트 등 국내외 탑 아티스트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뿐만 아니라, 테이트 모던, 모마,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등 세계적인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된 작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