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에 사후조정을 신청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조는 내부 교섭에서 별다른 진전이 없자 중노위에 사후조정을 신청했다.
앞서 박홍배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파업 당일인 지난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단협이 마무리되는 시간까지 24시간 매일 교섭할 의사가 있다”며 “중노위 사후조정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후조정이 노사 합의로 이어질지도 미지수다.
국민은행 노사는 지난해 12월에도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지만 두 차례에 걸친 조정회의에서도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사후조정을 포함해 사측과의 교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측이 사후조정 동의를 거부하거나 교섭에 성실히 응하지 않을 경우 2차 총파업을 포함해 대응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